프랑스의 농업 현황은 ??

2월 24일부터 3월 4일까지 2018년도 제55회 프랑스 농업 전시회(Salon de l’agriculture)가 포르트 드 베르사유의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약 70만 명의 방문이 예상되는 최대의 박람회다.

이를 계기로 르 몽드가 짚어본 프랑스의 농업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프랑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농업 생산액은 788억 유로다. 프랑스 국내 총생산(PIB)의 3,5%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서비스와 생산품에 대한 보조금도 포함되어 있다. 1980년에는 농업 생산이 PIB의 7%였다.

- 무역에서 농식품 흑자액은 2016년에 61억 유로였다. 향수와 화장품 무역 흑자 109억 유로, 운송 장비 93억 유로 다음으로 농산품이 세 번째로 큰 흑자를 낸다. 2016년에는 곡물 수확의 부진으로 2015년에 비해 흑자액이 23억 유로 줄었다.

-2013년 프랑스 본토의 농가 수는 451,606호였다. 1988년에는 110만이었다.

본토 면적(550 000 km2)의 54%가 농지로 사용된다. 농가당 평균 경작 면적은 61헥타르다.

(한국은 농가당 1,5헥타르, 일본은 1,75 헥타르다. 주로 벼농사.) 생산 분야에 따라 농가당 평균 경작 면적에 차이가 있다. 밀 같은 대 경작의 농가당 평균 경작 면적은 87 헥타르이고, 원예, 화훼(꽃), 야채는 10 헥타르다. 포도 재배는 17 헥타르다.

- 2013년에 바이오 농가는 25,000호였다. 2010년에는 20,600호였다. 바이오 농업이 2016년에 농지 면적의 5%를 넘었다. 바이오 농업 경작 면적은 1,5백만 헥타르로 2015년에 비해 17%가 증가했다. 바이오는 과수 등, 오래 지속되는 재배에 많이 확산되었다.

과수원은 17%, 포도원은 9%가 바이오다. 바이오 농가의 60%가 옥시타니, 오배르뉴-론느-알프, 누벨-아키탠느, 패이-드-라-로아르의 4개 지역에 위치한다. 2016년에 옥시타니 지역의 농지 면적의 1/4이 바이오 농업이었다.

- 2015년에 농업인 수는 885,400명이었다. (2010년에는 966,000 명) 2016년에 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의 직접 고용인 수는 118 ,000 명이었다. 그중 77,700 명이 농가에서 일했다.

- 2013년 프랑스 본토 농업 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51세였다. 그중 35%가 55세 이상이었다. 2013년에 상주 여성 농업인은 전체의 30%였다. 경영주의 27%가 여성이었다. 1970년에는 3%였다.

- 2016년 중간 및 대규모 농가의 세금전 연간 평균 소득은 18,300 유로(월평균 1,525 유로)였다. 이 금액은 농업인의 1년 평균 소득으로 볼 수 있다. 2015년에 비해 29%가 줄었다. 농가 절반의 소득이 14,000 유로(월 1,166 유로) 이하였고, 나머지 절반이 그 이상이었다. 평균 수치는 20,100 유로(월 1,675 유로)였다.

2016년에 농가의 89%가 보조금을 받았다. 농가당 평균 32,100 유로였다. 보조금이 없었더라면 농가의 60%, 곡물 생산자의 89%가 적자였을 것이다.

- 프랑스가 EU로부터 받는 ‘공통 농업 정책 기금’(PAC)은 90억 유로다. 공통 농업 정책은 농민들의 소득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프랑스가 PAC 기금의 최고 수혜국이다.

-2017년 첫 9개월간에 농산물 가격이 4.6% 인상되었다. 2016년에는 1년간 0.7% 감소했다.

-2016년에 인터넷에 접속된 농가 수는 195,000호였다. 인터넷 접속이 가장 잘 된 부문이 농업이다. 농가의 81%가 그들의 농업 활동(일기-기후, 농업 데이터, 은행 서비스, 농업 관련 뉴스)을 위해 하루에 한 번 이상 인터넷에 접속한다. 그 외에도 농민들은 각종 뉴메릭 장비를 사용한다. 젖 짜는 로봇, 씨 뿌리는 기계, 비료 뿌리는 기계, 일기 예측기 등인데 이들 기계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조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