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예절, 식사예절 등 수많은 예절 중 정말 제대로 배워야 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술 예절이다. 많은 사람들이 “술 마시는 법은 제대로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술잔을 부딪치는 행위에 결속을 다지고 공동체의 일원이 됨을 알리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점점 개인화되고 있는 사회라고 하지만 맥주를 혼자 마시는 사람은 드물다. 그만큼 술자리는 다른 사람과 어울린다는 사회적 의미가 크다. 16세기 중세 유럽에서 술자리는 대단히 환영받는 행사였으며, 흥건히 취해야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전해진다.
만약 취하기 전에 슬쩍 자리를 뜨거나 하는 것은 성스러운 술판을 모욕하는 행위로 여겨졌다. 이처럼 술이 주는 자유로움과 함부로 자리를 뜰 수 없다는 통제가 공존하는 모순된 상황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18세기까지 모든 사람들은 적당한 알코올의 섭취는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깨끗하게 해준다고 굳건히 믿었다. 당시 주요 노동자로 분류되던 농부와 수공업자는 생활 전반에서 맥주 냄새가 물씬 났다.
이들의 업무는 경제 공동체인 마을 단위로 함께 해결했기 때문에 먹고 마실 것만 생산하면 충분했다. 즉, 축적에 대한 집착 없이 마음껏 소비하는 분위기에서 공동체가 함께 즐기며 결속을 다지는 유일한 방법은 맥주를 함께 마시며 일상의 고단함을 잊는 것이었다. 또한 술이 있는 자리에서는 직분과 상관없이 누구나 평등한 사회가 실현됐다.
그 당시 독일의 농부와 수공업자의 사회적 격차는 매우 심했으며, 수공업자 내에서도 장인과 도제 사이의 위계질서는 매우 엄격했다. 이들이 모두 모여 예배를 올리고 제례를 갖추며 맥주를 나누는 것은 곧 생산방식의 일부였다고 할 수 있다.
함께 맥주를 마시는 자리는 더불어 소통하려는 인간의 근본 욕구를 풀어주는 중요한 장이었다. 그 당시 도제를 심사하는 자리는 곧 술판이었으며, 엄격하기는 했지만 그 목적은 어디까지나 함께 일할 수 있는 즐거운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었다.
힘든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동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 또 서로 의견을 나누는 데 부족함은 없는지 살피는 것이야말로 장인의 의무이자 특권이었다. 그러니까 이들에게 술자리란 단순히 흥청망청 즐기는 자리가 아니라 결속을 확인하는 마지막 단계였던 셈이다.
수련 기간이 끝난 도제가 정식으로 조합에 받아들여지는 때에도 ‘환영’의 술자리를 마련했다. 힘든 시련과 시험을 거친 후 공식 술잔에 담긴 맥주를 단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마셔야 비로소 성대한 축하연의 개최가 선포되었다.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동체의 공고한 결속의 중심에는 언제나 맥주가 자리하고 있다. 오늘도 여기저기서 이어지는 ‘맥주 한 잔’의 역사는 수천 년 후에도 남겨질 전 세계의 공통된 문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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